맹장염 초기 증상과 발생 원인 급성과 만성 차이점

맹장염은 충수돌기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급성과 만성으로 나뉩니다.
급성 맹장염은 갑작스럽게 발생해 빠르게 악화되며, 만성 맹장염은 증상이 경미하거나 반복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맹장염은 조기에 발견하지 못하면 복막염이나 장기 손상 등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초기 증상을 잘 알아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맹장염 초기 증상과 발생 원인, 급성과 만성의 차이점에 대해 상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맹장염이란?

급성 맹장염

급성 맹장염은 충수돌기(맹장 끝 약 6~10cm 길이)에 갑작스럽게 염증이 생기는 상태를 말합니다. 충수돌기는 우측 하복부 배꼽 아래에서 오른쪽 엉덩이뼈 사이에 위치하며, 염증이 발생하면 통증이 상복부나 배꼽 주위에서 시작해 시간이 지나면서 우하복부로 이동합니다. 구토, 발열, 오심 등이 동반되며, 치료하지 않으면 충수가 터져 복막염으로 진행될 위험이 큽니다.

만성 맹장염

만성 맹장염은 급성 맹장염 이후 유착이나 농양이 남아 반복적인 염증을 유발하는 상태입니다. 통증이 경미하거나 간헐적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진단이 늦어질 수 있습니다. 변비, 요통 등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줄 수 있으며, 악화되면 급성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맹장염 초기 증상

1. 복통
   초기에는 상복부나 배꼽 주위에서 모호한 통증이 시작되며, 시간이 지나면서 우하복부로 이동합니다. 이는 맹장염의 가장 대표적인 증상으로, 통증의 위치와 강도가 점차 변화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2. 소화불량 및 체한 느낌
   소화기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아 체한 듯한 느낌과 함께 메스꺼움이나 구토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식욕 부진도 동반될 수 있습니다.
   
   
3. 발열 및 오한
   미열과 함께 한기를 느끼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는 염증 반응으로 인해 발생하는 증상으로, 감기와 혼동하기 쉽습니다.
   
   
4. 잔변감
   골반 내 충수돌기가 위치한 경우 배변 후에도 잔변감이 지속될 수 있습니다. 이는 충수돌기의 염증으로 인해 직장이 자극받아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5. 반발통
   우하복부를 손으로 눌렀다가 뗄 때 심한 통증(반발통)이 나타나는 것도 초기 맹장염의 특징입니다.
   
   
6. 우하복부 통증
   시간이 지남에 따라 통증은 우측 하복부로 집중됩니다. 이 부위는 충수돌기가 위치한 곳으로, 염증의 진행 상태를 나타냅니다.

 

 

맹장염 발생 원인

1. 충수 입구 폐쇄
   충수돌기 입구가 막히는 것이 가장 흔한 원인입니다. 이는 단단한 변이나 이물질, 기생충, 종양 등에 의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2. 임파 조직 과다 증식
   특히 어린이나 청소년에게서 임파 조직의 과다 증식으로 인해 충수 입구가 막히는 경우가 많습니다.
   
   
3. 이물질 섭취
   사과씨와 같은 단단한 이물질을 섭취해 충수가 막히면서 염증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4. 감염 및 염증
   충수 주변의 감염이나 염증으로 인해 충수가 자극받아 염증 반응이 시작될 수 있습니다.
   
   
5. 혈액 공급 차단
   충수돌기로 가는 혈액 공급이 차단되면 조직 손상이 발생하며, 이로 인해 염증과 감염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6. 급성과 만성의 차이점
   급성 맹장염은 갑작스럽게 발생하며 빠르게 악화됩니다. 복통, 구토, 발열 등의 증상이 명확하게 나타나며 응급 치료가 필요합니다.
   
   반면 만성 맹장염은 경미한 통증이나 반복적인 복통을 특징으로 하며, 진단과 치료가 지연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맹장염 관리와 치료

맹장염은 특별한 예방법이 없으며,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신속히 병원을 방문해 진단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급성 맹장염은 대부분 복강경 수술로 치료하며, 초기 치료를 통해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만성 맹장염 역시 조기에 발견해 적절히 관리해야 악화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맹장은 터지면 복막염과 같은 심각한 합병증을 일으킬 위험이 있으므로 초기 증상을 무시하지 말고 신속히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특히 복통의 위치가 변하거나 점점 심해지는 경우 즉시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