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 차는 증상, 복수 빼는 법, 배에 복수 대처하기 위한 방법

추운 날씨가 되면 옷이 두꺼워지고 체중 변화에 둔감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배가 갑작스럽게 부풀어 오르는 현상이 단순히 살이 찐 것이 아니라 복수로 인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복수는 복강 내 체액이 과도하게 축적되어 나타나는 현상으로, 다양한 원인과 증상을 동반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복수의 원인, 증상, 진단 및 치료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복수란?

복수는 혈액 내 액체 성분 일부가 혈관 벽을 통해 빠져나와 복강 내에 고이는 현상을 말합니다. 정상적으로 복강에는 약 50ml의 체액이 존재하지만, 복수가 발생하면 이 양이 비정상적으로 증가합니다. 주요 원인으로는 간경변증(전체 원인의 약 85%)이 있으며, 그 외 결핵성 복막염, 악성 종양, 심부전, 신장 질환 등이 있습니다. 특히 간경변증으로 인해 문맥압항진증이 발생하면 혈액 순환 장애로 인해 체액이 복강 내로 쏠리며 복수가 생깁니다.

 

 

 

 

복수 차는 증상

복수가 차면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1. 복부 팽만
   배가 임신한 것처럼 부풀어 오르며, 눕기 불편하고 옆으로 누워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2. 호흡곤란
   횡격막과 폐를 압박하여 숨쉬기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3. 소변량 감소 및 탈수
   체내 수분 균형이 깨지면서 소변량이 줄어들고 탈수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4. 부종
   사지 부종 및 경정맥 확장이 동반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고환 부종이나 탈장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5. 복압 상승
   복압 상승으로 인해 장기 기능에 영향을 미치고 늑막액(흉강 내 체액)이 동반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복수 진단법

복수를 진단하기 위해 의사는 신체검사와 영상 검사를 활용합니다.

신체검사
복부를 타진했을 때 둔탁한 소리가 들리며, 자세 변화에 따라 소리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약 2L 이상의 체액이 고인 경우 이러한 특징이 뚜렷하게 나타납니다.

영상검사
초음파나 CT 검사를 통해 복수의 양과 위치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복수 천자
주사기를 이용해 복수를 채취하여 성분을 분석하고 감염 여부를 확인합니다.

 

 

복수 빼는 법

염분 제한
염분 섭취를 하루 10g 이하로 줄이는 것이 기본입니다. 과도한 염분 섭취는 체내 수분을 증가시켜 복수를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저염식 식단을 유지해야 합니다. 다만 지나치게 염분을 제한하면 식욕부진이나 영양 불균형이 발생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이뇨제 사용
이뇨제를 통해 신장에서 나트륨과 물 배출을 촉진하여 복수를 줄일 수 있습니다.

복수 천자
주사기를 이용해 직접 복수를 제거하는 방법입니다. 호흡곤란 등 합병증이 심할 경우 즉각적인 완화를 위해 시행됩니다.

TIPS 시술
간문맥 고혈압 환자의 경우 간을 우회하는 경로를 만들어 복수를 줄이는 치료법입니다. 하지만 간성 뇌병증 등의 부작용 가능성이 있어 신중히 고려해야 합니다.

 

 

복수 예방 및 관리

1. 위생 관리와 건강한 생활습관
   간경변증이나 감염 예방을 위해 음주를 피하고 균형 잡힌 식단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 정기 검사
   간질환 병력이 있는 경우 정기적으로 초음파 검사를 받아 조기에 이상을 발견해야 합니다.
3. 영양 관리
   저염식을 유지하되 과도한 제한은 피하며, 단백질 섭취를 통해 체력을 보강해야 합니다.

 

결론

복수는 단순히 배가 부푸는 문제를 넘어 심각한 건강 문제로 이어질 수 있는 증상입니다.
특히 호흡곤란이나 탈수 등 합병증이 발생하면 생명에 위협을 줄 수도 있으므로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고 적절히 대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평소 건강 관리를 철저히 하고 증상이 나타날 경우 전문의와 상담하여 적합한 치료를 받으시길 권장합니다!